주입식 교육관과 성장식 교육관

Ⅰ. 주입식 교육관

 주입식 교육관은 가느치는 사람이 배우는 사람에게 어떤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고 습득시 키는 과정이다.

또한 사회에 적응하며 살수 있는 사회적 인간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적인 교육에서 공통적으로 불 수 있는 교육관이기도 하다.

 먼저 배우고 익힌 사람은 그것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지식이나 기술을 전수해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모든 지식과 기술을 수용하고 익혀서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은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지식을 주입시키는 역할을 하며, 배우는

사람은 흥미나 관심,자발성에 대한 고려는 이차적으로 여기게 된다.

또한 전달하는 지식이나 신념의 체계는 옳다는 전재로 주입이 된다.

 교육을 잘 받은 인간이란 기존의 지식체계와 신념체계를 잘 수용하여, 기존의 사회체계에 잘 적응하는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입식 교육은 매우 단순하다고 볼 수 있지만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인류 역사에서 보편적인

형식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오늘날의 학교교육을 동일한 기능을 가진 단순 인력을 대량생산 하는 기능으로 전략시켜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동일한 측정기준으로 학생들을 평가 함으로 써 피교육자의 동질성 문제를 유발시키고, 그러한 교육을 받음으로써 개인의 인간성은 더욱 몰개성화되고 획일화 되어 가는 것이다.

  

자연주의 교육의 시사점

 교육대상자의 입장에서 보면 학습내용이 기존의 독선적인 지식이나 기술이기 쉬워

실생활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할때가 많다. 주입식 교육관에서의 대부분의 지식과 기술은 교육대상자의 현실성과 무관하게 정립되기 때문이다.

 또한 주입식 교육관은 교육대상자의 생동감,흥미,능력,필요를 전혀 무시한 기존 교육의

답습이 되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관에 있어서 교육 지도자의 일방적인 주동성은 인식이나 습득에 있어서 교육대상자의 주체적 능동성을 억압하기 쉽다.

 

Ⅱ. 성장식 교육관

ⅰ. 자연주의 교육관

 자연주의적 교육관을 제시한 사람은 루소이다.

루소는 주입위주의 강압적이고 교사 중심적인 전통적 교육을 비판하고 아동의 흥미와 자유 로운 활동을 강조하는 아동 중심의 교육관을 제시했다.

 또한 아동의 자연성을 교육의 기본원리와 규범으로 제시하고 있다.

자연주의 교육관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오늘날의 민주주의 교육관의 대표적인

교육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자연주의 교육관은 아동의 흥미와 경험으로 스스로 탐구하며 선택하는 교육을 지향하며

새로운 지식과 가치 창조로 창의적 인간 형성을 추구한다.

이미 만들어진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거나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신의 흥미 에 따라 자기가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풀어 나가면서 주체적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과정이다.

 

- 시사점

 자연주의 교육관은 아동을 존중하고 스스로 지식을 얻도록 장려한다.

스스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아동에게 유의미한 행위일 것이다. 성취감도 클 것이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활용 범위도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자연에서 얻는 것만으로 국한된다면 지식의 양이 적어 무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아동을 적극적으로 가르치되 스스로 지식의원리를 발견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아동을 교육해야 한다. 비록 자연주의 교육철학이 지나치게 낭만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그 의의가 있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부분 이 교사의 교육철학에 녹아든다면 좋은 교육을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ⅱ 진보주의 교육관

 진보주의 교육관은 아동의 흥미와 개성에 대한 존중, 아동의 경험과 참여 그리고 사회적

협동을 강조하는 민주주의 교육이론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삶은 경험의 과정이며 경험을 통한 성장의 과정으로 보며 경험의 개조과정, 경험의 개조를

통한 성장과정이 교육이라고 칭하고 있다.

또한 절대불변의 진리와 가치란 없고 경험과 상호작용,목적등에 의한 변화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진보주의 이론에는 문제점이 있는데 아동의 흥미와 자유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본격적인 지식이 소홀이 다루어지고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상실하게 되었다.

 또한 문제해결 방식의 유용성은 검증되지 않았으며 협력학습은 소수의 창의성을 무시할

위험이 있다.

 진보주의 관점에서 학습에 흥미가 결여된 아동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 세울수 있는 것은

기계적 암기학습, 교재중심 학습의 전통교육으로부터 아동을 해방시키고 전통적인 커리큘럼의 판에 박힌 교과보다는 아이들의 흥미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활동과 경험, 그리고 개인주 의적 개별학습보다는 협동적이고 집단적 학습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능력,협동력 등을 기르치게 하는 것이다.

 진보주의적 관점에서의 지식은 능동적 활동을 통하여 획득하여야 하며, 경험과 결합되어

있어야만하며 경쟁과 개인적 이익의 성취보다는 사랑과 협동이 교육에 더 적합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교사는 아이들을 감독하고 지휘하는 역할이 아니라 단순한 조언자의 역할을 할

뿐이다.

 

시사점

- 진보주의적 교육방법처럼 학생의 흥미를 가장 중요시 한다면, 학습에 흥미가 결여된

아이들에게는 가장 좋은 학습법이 될 수 있겠지만, 이에 다른 문제점들도 발생하게 되는데 아동에게 지나친 자유를 부여하고 그의 흥미를 존중한 나머지 어려운 과목을 피하고 쉬운 교과목만을 택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학교는 특수한 교육기관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한 현대 사회의 복사판이 되고 말 수 있다. 

 그리고 문제 해결 위주의 학습은 잘못하면 끊임없는 시행착오와 산만한 수업이 될 수 있으며 현재의 삶을 중시한

나머지 어린이가 장차 살아야 할 미래에 대한 감각을 키우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협동을 중요시 하다 보니 우수한 소수의 지도성을 과소평가하게 될 우려가 있고

협동이 순응으로 변질 될 우려도 있다.

 

ⅲ 실존주의 교육관

 실존주의 교육관은 인간의 본질을 규격화된 것으로 이해하려는 과학주의적 사고방식을

배척하고 행동하는 주체적 인간의 모습을 부각시켜 현대사회의 비인간화 현상 속에서

잃어가는 자유인의 모습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며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의 형성을

위한 교육의 책임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실존주의 교육관을 펼친 대표적인 사람은 마틴부버로 교육의 목적을 자기결정적인 자아형성 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한 개인의 자아 또는 인격은 다른 어떤 것과도 구별되는 유일한

것이며 어떤 제약이나 간섭에서도 자유로워야 하고 독자적이고 자유로운 인격 형성과

성장을 교육이 이루어야 할 과업이라고 주장했다.

 

 

시사점

- 실존주의 교육관은 개인의 자유를 너무 주장한 나머지 인간이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존재라는 것을 관과하고 있다. 개인의 절대적 자유의 강조는 자칫 그 개인이

소속된 사회의 가치에 대해 소홀하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