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원인과 분류

2018. 6. 12. 10:16

Ⅰ. 서론

 뇌종양은 인체에 발생하는 전체 종양 중 세번째로 많은 약 10%를 차지하며 소아에서는 20~40%에 이른다. 국제인구 통계자료에 의하면 매년 인구 10만 명당 10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데, 국내에서는 매년 2,500~4,500명이 발병하여, 현재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약 2만 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Ⅱ. 원인

 일부 뇌종양에서는 화학적 발암 물질, 방사선, 바이러스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 신경섬유종과 같은 선천적인 염색체 - 유전성 증후군, 감염, 과거병력, 두부 외상, 약물 복용, 음주, 흡연등의 환자측 원인이 관련이 있다고 제시되거나 최근에는 전자파 등에 의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뇌종양은 명확한 발생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까지는 뇌종양에 걸릴 것을 예측하여 뇌종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근 급속히 발전중인 뇌종양에 대한 분자유전학 및 분자생물학적 연구의 결과로 뇌종양이 종양유전자의 증폭과 종양억제유전자의 결손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종양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 종양 세포가 죽는 과정, 종양이 주변조직으로 파고 들어가게 하는 효소, 종양이 자라도록 촉진하는 혈관 신생등에 관한 비밀이 많이 밝혀지고 있다.


Ⅲ. 분류

 원발성(일차성) 뇌종양은 뇌조직을 구성하는 자체 세포에서 발생하여 처음부터 두개강내에 생기는 것이며 뇌의 다른 곳이나 척추로 파급되기고 하나 신체의 다른 장기로는 옮기지는 않는다. 속발성(이차성) 뇌종양은 뇌 이외의 장기나 기관에 발생해서 뇌로 이동한 경우이다. 후자는 일명 전이성 뇌종양(전이암)이라 하는데 매우 악성이며 주로 폐암, 유방암, 신장암, 피부암등이 뇌로 잘 전파된다.


 뇌종양은 병리-조직학적 현미경 소견과 임상 경과에 따라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양성 뇌종양은 서서히 자라고 주요 구조물을 파괴하지 않아서 수술로 완전 제거하면 재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뇌종양은 조직적으로 양성 종양이라도 매우 커서 뇌를 심하게 압박하거나 아주 중요한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적으로 악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악성은 암세포가 아주 빠르게 크고 주변으로 뇌 조직으로 쉽게 번져 나가므로 시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되며 수술로 완전히 제거 못하므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Ⅳ. 임상증상

①한정된 공간인 두개골내의 압력인 뇌압은 뇌종양이 발생하여 커지게 되면 상승하게 되고. 종양의 압박으로 인해서 주위 뇌가 부어 오르게 되어도 증가하게 된다. 이로인해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데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의 특징은, 초기에 뇌종양 환자의 약20%에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70% 이상에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만성적으로 지속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심하고 일어난 후부터 서서히 증상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고, 뇌압의 상승은 메스꺼움(욕지기, 구토, 구역)도 유발한다. 두 증상 모두 흔히 경험하는 것이여서 단순히 넘어가기가 쉽지만 치료에도 지속되는 경우는 반드시 신경외과의사와 상담이 필요할 것이다.


②뇌에서 운동을 담당하는 위치에 혹은 운동신경이 지나가는 주변에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는 반대쪽 쪽 팔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마비가 생기게 되며 이 경우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가능한 빨리 신경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③신체부위의 감각을 담당하고 있는 뇌의 감각중추나 이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 주변에 종양이 발생하면, 팔다리가 저리기도 하고, 여러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느끼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것은 비교적 초기부터 나타나는 증세로 신경외과의사에게 상담 해야한다.


④뇌종양에 의해 주위 뇌세포를 자극하게 될 경우 환자의 약 5%에서 간질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20세 이상에서 처음 발생하는 경우는 뇌종양을 의심해 보아야 하고 정신운동성 간질, 이상한 냄새를 맡거나 헛것을 보면서 간질을 경험하거나 이상한 맛을 느끼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뇌종양에 의해 발생한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신경외과 의사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⑤시신경은 우리의 시력을 담당하고 있는데 뇌종양이 시신경에 혹은 주위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앞이 잘 안보이게(시력저하, 시야협착) 된다.


⑥눈을 움직이는 데 작용하는 뇌신경들이 종양에 의해서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양쪽 눈의 움직임이 수월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두개로 보이게 된다.


⑦뇌에서 말을 하게하는 부위나 소뇌에 뇌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는 원하는 데로 말을 할 수 없거나 발음이 잘 안되기도한다.


⑧뇌종양이 뇌의 바닥부위에 발생할 때에는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힘들어 지게 되는 등의 증상이 보이게 되며, 이럴 경우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⑨뇌종양이 전두엽에 위치할 때에는 우울증 혹은 폭력적으로 성격이 변화하기도 합니다.


⑩뇌종양이 소뇌부위나 귀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 어지럽고 제대로 걸을 수가 없게 된다. 또한 손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뇌나 귀에는 중심을 잡는 평형기관이 있어 이곳에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보이는 증상이다.


⑪뇌종양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청신경 주위에서 발생하는 경우 한쪽 귀에서 다양한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소리가 잘 안 들리게 된다. 이런 경우 신경외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⑫뇌의 정중앙에는 우리 몸의 호르몬 조절센터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뇌하수체가 있다. 이 부위에 뇌종양이 발생하거나 주변조직에 발생하게 되면 뇌하수체의 기능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게 되어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증상으로는 무월경, 성기능 저하, 유즙분비, 턱,이마, 손가락 발가락이 갑자기 커짐, 소변양이 많아지고 횟수가 잦아지는 병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반드시 전문의사와 상담하셔야 한다.


⑬뇌종양이 얼굴에 표정을 만들고 움직임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주위에 발생하면 입이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며 눈도 감기지 않게 되기도 한다.


⑭환자가 자꾸만 자려고 하고 불러도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는 매우 중한 상태이며 응급을 요하는 상태이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모시고 와야 한다.


⑮소아의 경우는 성인만큼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어렵게 한다. 소아뇌종양은 성인에 비해 소뇌와 간뇌가 있는 후두부가 좁기 뇌척수액의 통로가 잘 막히게 되고 종양의 조금만 크더라도 두개골 내 압력이 증가하게 되어 머리 둘레가 늘어난다. 성인의 경우에 두통, 구역질, 구토가 두개강 내압상승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소아는 단순히 식욕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토하거나, 신경질을 부리는 것 외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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